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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간 불법보조금 행위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영업정지라는 칼날을 빼들었지만 가입자 유치경쟁이 또다시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된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24일간 영업 정지 기간에 13만7000여명의 고객이 이탈하는 진통을 겪었다. 하루당 평균 5500여명이 이탈한 것. 이들 고객은 LG유플러스 대신 SK텔레콤과 KT를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만여명의 고객은 SK텔레콤으로, 5만여명은 KT로 이동했다.

 

▲ 갤럭시S3를 15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업체들 (출처-뽐뿌닷컴)

 

뽐뿌닷컴 등 휴대폰 온라인 판매점이 밀집해 있는 사이트를 살펴보니,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 시 갤럭시S3의 할부 원금은 15만 원 수준이다. 최고 사양 신제품이 이 정도 가격에 팔리고 있으니, 소비자가 앞다퉈 제품을 구매하면서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이 늘고 있는 것.

 

29일까지 집계된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이탈 수는 13만여명인데, 30일을 지나면 14만 명 이상으로 껑충 뛸 가능성이 높으며 많으면 15만 명 까지도 예상된다.

 

하지만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이탈로 득을 본 SK텔레콤도 가입자 이탈 사태를 피해갈 수 없게 됐다. 31일부터 SK텔레콤이 22일간 영업정지를 맞는 만큼, 자사의 고객을 타 이통사로 내줘야 할 판이다.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업체 중 가장 많은 2687만 명(2012년 11월 말 현재)의 가입자를 보유한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LG유플러스보다 더 많은 가입자를 뺏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방송통신위원회가 '규제'의 칼을 빼들고 '이통사가 영업정지 조치'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간 온·오프라인 판매점이 너도나도 보조금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앞으로 22일간 벌어질 가입자 이탈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통사간 가입자 유치 및 이탈 사태로 인해 일각에선 갤럭시S3 가격이 10만 원 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어 조금만 더 기다렸다 구매하자는 의견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SK텔레콤은 지난 28일, 1년 6개월 이상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소 27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착한 기변 정책을 내놨다. 과거 행복 기변이란 이름으로 피처폰 시절에 도입된 정책을 보완한 것으로, 가입자 이탈을 막아보겠다는 생각이 정책 시행의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 SK텔레콤의 착한 기변 서비스 홍보용 사진

 

그러나 착한 기변 정책이 얼마나 큰 힘을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초고가 제품에 80~90만 원의 보조금을 풀어 이미 10만원 대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정책의 실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시장이 경쟁사 고객 쟁탈전에서 기존 고객을 위한 서비스 경쟁으로 바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31일부터 시행될 영업정지 동안 판매점 및 시장 상황이 보조금 쪽으로 쏠릴 전망이어서 가입자 대거 이탈이 우려된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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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조선 이진 입니다 topping 2013.01.30 16:21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LG전자는 30일,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휴대폰 부분이 지난해 58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전자는 피처폰 판매를 줄이고 스마트폰을 늘리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 4분기 영업이익만 563억 원을 기록,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4분기 LG전자가 판매한 스마트폰은 총 860만대. 이전까지 분기 최대 판매량은 지난해 3분기로 700만대였는데, 4분기 들어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4분기 판매된 LTE 스마트폰은 230만대로 전분기(210만대) 대비 10% 상승했다. 여기에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가 크게 공헌했다.

 

▲ LG전자의 스마트폰·피처폰 판매 비율 변화 표.
스마트폰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1분기에 36%, 2분기 44%, 3분기 49%를 기록한데 이어 4분기에는 과반이 넘는 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고자 LG전자는 1분기 옵티머스G 프로’ 출시하며 G시리즈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급형 LTE 스마트폰 F시리즈와 3G 사용자를 위한 L시리즈도 꾸준히 출시할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TE 비중 확대, 포트폴리오 개선 등으로 수익구조가 탄탄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 공급망관리 최적화, 원가경쟁력 강화 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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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조선 이진 입니다 topping 2013.01.30 16:19

풀HD 해상도에 적합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어느 정도여야 할지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팬택이 6인치급이라는 답을 내놨다.

지난 1월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소니와 화웨이는 각각 풀HD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와 어센드D2를 선보였다. 1920x1080 해상도인 만큼 6인치급 대화면 모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두 업체 모두 5인치를 선택했다.

 

그런데 팬택이 국내에 처음 내놓은 풀HD폰 베가 넘버6은 5.99인치 대화면을 장착한 스마트폰이다. 국외 제조사들이 선택한 것과 사뭇 다른 결정이다. 아직 소문으로 나돌고 있지만, 삼성전자 역시 풀HD를 지원하는 4.99인치 갤럭시S4를 준비 중이라는 국내·외 보도가 있다. 왜 팬택은 6인치급 풀HD 스마트폰 출시를 결정하게 된 것일까?

 

▲ 모델들이 팬택 베가 넘버6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팬택은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에 걸쳐 베가 넘버6의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 제품 크기를 어떻게 할지 결정이 쉽지 않았다.

팬택의 고위 임원은 “5인치 풀HD 스마트폰을 내놓을 생각이었다면 작년에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운을 뗀 후, “고해상도 제품이라면 화면 크기도 커야 한다는 결론을 토대로 제품 개발에 매달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고민은 스마트폰 크기에 따른 장단점이 극명히 나뉘기 때문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 중 풀HD 해상도를 지원하는 것이 많지 않고, 6인치급 제품은 손으로 쥐기에 부담스럽기 때문에 내부에서는 5인치 제품이 대세라고 주장하는 측이 있었다.

 

이와 달리 6인치급 제품을 옹호한 이들은 대중교통이 일반화된 국내 환경을 고려할 때 두 손으로 제품을 들어도 무방하며, 큰 화면에서 즐기는 풀HD를 통해 확연히 다른 사용자 경험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이 엇갈리는 의견을 정리하고자 팬택이 추진한 것은 내부 ‘투표’.

 

고위 임원은 “5인치와 6인치 중 어떤 것이 풀HD 해상도에 적합한 화면 크기인지 내부적으로 고민이 많았다”며 “결국 직원들이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게 됐고, 초박빙의 상황이었지만 6인치 쪽 의견이 더 많았다”고 숨겨진 이야기를 전했다. 이에 따라 팬택은 세계에서 가장 큰 풀HD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내놓게 됐다.

 

팬택 베가 넘버6는 내부의 치열한 의견과 1년여에 걸친 제품 개발이 만나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LG전자, 삼성전자 등도 풀HD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들과 향후 국내 시장에서 펼쳐질 기술 경쟁이 기대된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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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조선 이진 입니다 topping 2013.01.28 15:06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이동통신 3사가 롱텀에볼루션(LTE) 무제한 요금제를 전격 내놓았다. 3G 당시 SK텔레콤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것이지만 이번만큼은 LTE 2위 사업자가 먼저 시작했다. 그런데 일반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드디어 나왔구나!’라는 의견보다 ‘왜 이리 비싸?’가 먼저다. 고객들이 받아들이는 온도 차가 3G와 LTE 무제한에서 크게 다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이유가 쉽게 이해가 된다. 3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이용 조건이 간단명료하다. 54요금제 이상만 쓰면 누구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었다.

 

▲ 이동통신사가 선보인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안내표

 

이와 달리 LTE에서는 무제한 조건이 너무 복잡하고 비싼 월 정액료를 내야 한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LTE109, KT는 LTE950/1100/1300, LG유플러스는 무한자유95/110/130을 써야 한다. 부가세를 포함하면 한 달에 10만 원이 넘는 사용료를 내야 무제한이 가능하다.

 

게다가 비싼 월정액을 내야 함에도 불구, 데이터 사용에 따른 속도 차도 발생한다. 사용자는 매달 해당 요금제 이용에 따른 기본 용량 외에도 매일 3GB씩 추가 용량을 LTE 망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초과 시 3G망에서의 다운로드 속도인 2Mbps로 속도 제한을 받는다. 계속해서 데이터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예상했던 무제한 요금제가 맞지만, 엄밀히 따지면 특정 구간 이후 3G 속도로 LTE를 쓰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이통 3사는 3개월간 프로모션 형식으로 낮은 요금제에 대한 무제한 개념도 도입했다. 5만 원대 이상 정액 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가 전체 데이터를 소진하면 간신히 인터넷만 쓸 수 있는 400Kbps를 제공하겠다는 것인데, 프로모션 요금제 성격이라 언제 종료될 지 모른다.

 

▲ 트위터를 통해 접수되고 있는 '불만'의 목소리들

 

이통사들의 무제한 요금제와 관련, 트위터에서는 “기본료가 장난이 아니던데 소수만 이익을 볼 것”, “LTE도 무제한 나오는데 10만 원 넘는데 누가 하느냐”, “속도제한 해놓고 무늬만 무제한?”, “솔직히 LTE무제한 요금제는 고기 뷔페와 같다” 등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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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조선 이진 입니다 topping 2013.01.28 14:51

“휴대폰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

“어느 사이트가 싸게 파는지 좌표(URL 주소를 칭하는 표현) 좀 알려주세요~

 

휴대폰을 구매할 때마다 소비자들은 얼마의 가격에 어디서 사는 것이 합당한지 고민한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워낙 많은 업체가 제각기 다른 가격·조건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혼란은 가중된다. 물건 하나 사는데 무슨 설명이 이렇게 길고 복잡한 지 제대로 이해하기조차 어렵다. 왜 소비자들은 휴대폰을 구입할 때마다 유독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할까?

 

이동통신사(이하 이통사)와 휴대폰 제조사들은 판매 촉진 금이란 이름으로 보조금을 지급해왔다. 그런데 A씨에게는 50만 원을, B씨에게는 20만 원을 지급하는 등 보조금을 차별해 제공하는 것은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 소비자들의 불만을 살 수밖에 없다.

 

서비스 기업에서 ‘형평성’은 생명줄이다. 사람 가려가며 다른 조건을 제시하는 것은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특히 휴대폰 ‘보조금’은 그렇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이 같은 불공정 거래에 제동을 걸기 위해 수차례 과징금과 영업정지 카드를 들이밀며 이통사를 일깨워 왔지만, 판매점 차원에서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불법 행태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에 들어간 현재에도 SK텔레콤 일부 판매점이 대규모 보조금을 시장에 투입, 100만 원에 육박하는 최신형 스마트폰을 15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표현명 KT 사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애플이 하는 것처럼 제조사가 단말기 가격을 낮춰야 보조금 경쟁이 사라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이는 제조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통사 역시 불법적 보조금을 통한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 남들이 먼저 ‘도발’했기 때문에 우리도 따라간다는 식이 아닌, 가장 본질적인 고객 ‘형평성’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매년 떨어지는 수익 때문에 이통사들은 위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본질에는 보조금이 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쓰더라도 고객 한 명 더 유치하겠다는 경쟁의식 때문에 자신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지금의 역순환 정책으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기 바란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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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T조선 이진 입니다 topping 2013.01.2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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